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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님! 영장산 부지 LH 매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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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희 기자
기사입력 2021-01-09 [16:14]

[성남일보] 지난 7일 영장산아파트건립반대시민모임이 수정구 신흥동 영장산 대규모 아파트 예정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매각하지 말아 달라는 요구를 담은 주민 서명 명부를 성남시에 전달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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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민모임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영장산을 LH에 매각하지 말아 달라는 요구를 담은 시민 1,238명의 서명을 받아 성남시에 전달한 것입니다. 

▲ 영장산아파트건립반대시민모임은 지난 7일 성남시가 영장산 개발 부지내에 있는 시유지 매각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하는 주민서명부를 전달했다.   © 성남일보

시청자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분당과 달리 수정구와 중원구의 경우 도심 숲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도심 숲 확충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정구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인 영장산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립하는 계획을 강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종교계 등은 수정구의 주거조건의 쾌적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영장산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립을 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집회에 나서고 있는 것이죠.

 

시민모임은 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은 정부 정책이라 은수미 시장과 성남시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시유지를 LH에 매각할지 말지는 성남시의 결정사항이라며 성남시의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는 타당한 주장이라고 봅니다. 사업에 대한 성남시의 결정권한은 없지만 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그리고 시민의 재산인 시유지 매각여부는 주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시민모임은 수정구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 숲인 영장산 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내에 있는 성남시 소유의 시유지를 매각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는 본격화 되는 주민참여의 지방자치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정책의 이중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성남시는 정작 수정구 신흥동 1공단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1공단 공원 면적 보다 넓은 면적의 자연 산림을 훼손하며 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모임은 지역 정치권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모임은 은수미 성남시장을 비롯해 수정구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과 수정구 출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주민들의 이 같은 주장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날 시민모임은 주민 서명명부를 성남시에 전달하면서  은수미 시장이 정부 정책을 무조건 따라 갈 것이 아니라 성남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줄 것을 재차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한편 성남복정2공공주택지구 내 건설회사가 소유하고 있던 부지는 매입이 완료됐고, 성남시 소유의 시유지 매입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성남복정2공공주택지구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영장산 일대 77,750㎡, 약 2만 3천 560평의 임야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이처럼 주민들이 새해를 맞아 은수미 시장에게 수정구 지역의 도심 숲 개발을 막기 위해 시유지 매각을 멈춰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성남시가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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