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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단풍에 물든다

성곽 따라 단풍 물들기 시작 ... 코로나19로 지친 등산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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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섭 기자
기사입력 2020-10-18 [21:05]

[주말 가이드] 남한산성이 코로나19로 지친 등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풍이 물들어 가는 남한산성은 산세가 어머니의 품같이 부드럽고 넉넉하며 산 전체가 국가사적 제57호로 지정된 산성으로 유네스코 등재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시사철 성곽을 따라 산성을 도는 등산객을 만날 수 있는데 특히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는 요즘 남한산성을 찾는 이들은  아름다운 경치에 차마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가을정취에 빠져들게 된다. 

- 생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의 산성 

 

수도권 최고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는 남한산성은 생태의 보고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민족의 성지인 남한산성은 한민족의 자존과 역사를 한 몸에 안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단풍이 절경을 이뤄가는 산성©

- 특색있는 먹거리도 풍성

 

수도권 다른 등산로와 달리 산성안까지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고 산세도 완만해 가족나들이에 적당하며 날씨가 조금 쌀쌀해지긴 했지만 오히려 산길을 오르기엔 요즘이 훨씬 낫다. 

 

게다가 산성내에는 담백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여러 곳에 있어 일년내내 가족이나 연인들이 드라이브를 겸해서 많이 찾고 있다.

 

 - 서문망루서 서울시가지 한 눈에

 

 성곽을 따라 걷는 산성일주는 세시간 정도 걸리는데 서문망루에 올라보면 북한산을 마주하고 한강이 가로지르는 서울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대동굿 등 볼만한 행사가 펼쳐졌던 남한산성문화제는 올해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단풍구경과 함께 성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유적들을  돌아보기에도 하루해가 짧다.

 

그러나 남문에서 북문에 이르는 구간이 도로 포장으로  등산로가 차단돼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 역사유적의 산실

 

남한산성은 광주, 하남, 성남과 서울 송파구 등에 둘러싸여 있는데 북한산, 관악산 등과 함께 서울을 감싸고 있으며, 성의 내부에는 비교적 넓은 분지가 있어 옛부터 군사요충지로 중시되었다. 

신라 문무왕 때 토성을 쌓았는데 조선 인조2년(1624)에 후금의 침공에 대비해 현재의 석성으로 개축했다.

 

 남한산성은 둘레가 9.05km로 동서남북에 4개의 문과 사이사이에 16개의 암문이 있고 옹성이 5개, 봉화대가 2곳 있다. 장대도 4개가 있었으나 현재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로 호란 당시 지휘본부였던 수어장대만이 남아 있다.

 

그 외의 유적으로는 백제시조 온조왕과 남한산성 축성 때 책임자였던 이서의 위패를 모신 숭열전, 척화를 주장하다

 

심양에 끌려가 순절한 삼학사(홍익한, 윤집, 오달제)와 김상헌, 정온의 위패를 모신 현절사, 청량당, 침괘정, 연무관, 지수당이 있고 병자호란기록화를 전시한 전시관과 장경사, 망월사 등 유서깊은 사찰도 곳곳에 있다. 

- 등산코스

 

남한산성 등산은 어느 코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도 가을 단풍의 절경을 색다르게 구경할 수 있다. 남한산성 등산코스는 5개 코스로 분류된다.  그러나 도로 공사 등으로 일부 구간이 폐쇄돼 사전에 알고 등산에 나서야 한다. 

 

- 1코스 : 거리 : 3.8km   소요시간 : 60분

산성종로(로타리) - 북문(0.4km) - 서문(1.1km) - 수어장대(0.6km) - 영춘정(0.3km) - 남문(0.7km) - 산성종로(로타리 0.7km)

 

- 2코스 : 거리 : 2.9km   소요시간 : 40분

 산성종로(로타리) - 영월정(0.4km) - 숭열전(0.2km) - 수어장대(0.6km) - 서문(0.7km) - 국청사(0.1km) - 산성종로(로타리(0.9km)

 

- 3코스 : 거리 : 5.7km   소요시간 : 80분

관리사무소 - 현절사(0.1km) - 벌봉(1.8km) - 장경사(1.5km) - 망원사(1.1km) - 지수당(1.0km) - 관리사무소(0.2km)

 

- 4코스 : 거리 : 3.8km   소요시간 : 60분

산성종로(로타리) - 남문(0.7km) - 남장대터(0.6km) - 동문(1.1km) - 지수당(0.5km) - 개원사(0.3km) - 산성종로(로타리(0.6km)

 

- 5코스 : 거리 : 7.7km   소요시간 : 120분

관리사무소 - 동문(0.6km) - 동장대터(1.1km) - 북문(1.6km) - 서문(1.1km) - 수어장대(0.6km) - 영춘정(0.3km) - 남문(0.7km) - 동문(1.7km)

 

교통편

 

승용차로 남한산성을 찾아가려면 잠실에서 성남으로 향하다가 중간쯤 복정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되는데 남문까지 능선을 따라 굽이굽이 드라이브하며 구경할 수 있고, 지하철로는 성남시 남한산성역에서 내려 남문까지 계곡을 따라 오르거나 30분 간격의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동서울터미널 에서 광주시 방면 좌석버스를 타고 중부면 남한산성입구에서 하차해 역시 30분 간격의 버스를 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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