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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희망을 품으면 예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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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기사입력 2020-03-09 [18:17]

[최창일 칼럼]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할머니는 늘 말했다. 긍정과 부정이 겹치는 어록과 같은 단어다. 좋은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좋고 나쁜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어쩔 수 없다는 말이 된다.

▲ 최창일     ©성남일보

‘피겨퀸‘ 김연아는 5일 코로나 19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자필응원 글을 남겼다. 김연아는 4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현장에서 고생하고 계신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들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연아는 자필응원 글을 손에 들고 있다. 자필응원 글에는 “희망을 잃지 않고 전력을 다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계시는 여러분 응원합니다”라고 적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 김연아는 지난달 26일 팬들과 함께 코로나 19치료 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1억850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김연아의 기부 소식과 자필 응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기부, 마음씨도 착한 연아퀸”, “김연아, 기부 정말 멋지다“”김연아 기부, 최고는 뭐가 달라도 달라“”김연아 자필응원, 우리도 응원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의 피겨가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우뚝 세운 쾌거는, 산속 깊이 숨어사는 사람도 모두 아는 사실이다.

 

빙상에서만 아름다운 줄 알았던 김연아가 걷는 거리의 모두가 빛이 났다. 김연아를 보면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뚜렸 하여 진다. 어떤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의미도 확실히 인식해 주고 있다.

 

김연아 이름을 들으면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라는 질문을 들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예측해 본다. “수많은 가능성으로 빛나는 사람. 힘이 닿는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당신의 축복을 만든 사람. 자신의 축복은 조국의 축복이었고 국민의 축복으로 만든 사람.“이라는 답이 나오지 않을까.

 

물론 사람마다  시선의 앵글이 다르겠지만,  나름으로 상상하여 본다. 

 

자기를 좀 더 멋지게 부각 시키고 싶다면 개인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수많은 가능성으로부터 빛나고 있다. 그러한 사실을 내부와 외부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힘이 닿는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때 그 같은 축복의 시간은 만들어 진다. 개인의 브랜드는 주변의 브랜드요, 국가의 브랜드로 변한다.

 

우주는 당신이 원하는 바를 말해주기를 기다린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우주를 직접 찾아나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피겨퀸’ 김연아가 코로나19의 위기에 긍정의 행동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던지는 것이 우주가 원하는 바였고, 우주가 답을 해주는 것이다.

 

한쪽에서는 정말 어이없이 시계가 진짜니 가짜니, 마스크 공급이 풀리네 마네, 사과를 하라 마라 갑론을박으로 트래픽의 급증으로 바빠진 뉴스와 달리, 김연아와 같이 진지한 행동으로 삶을 희망의 연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대한민국은 위대한 것이다.

 

독일의 쇼펜하우어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 걷는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다가와 묻는다. “누군지 알 수 있을 까요?” 쇼펜하우어는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이렇게 답했다. “나도 당신에게 말해 줄 수 있다면 좋겠소“ 이것은 우리 모두의 딜레마이다. 딜레마를 어떻게 사용하고 만들어가는 가에 답이 있다. 

 

누군가에게 답을 묻는 다면 쇼펜하우어는 발군의 철학자로 남지 않았다. 답은 내가 오늘도 써 내려가는 것이다. 암울한 재난영화가 따듯한 휴먼 드라마로 변하는 순간 바이러스는 사라진다.

 

김연아는 휴먼 드라마의 영화다. 김연아, 그때는 예쁘고 지금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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