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쇼핑

“이재명 성남시장 비판은 잘 하라는 뜻”

비판 글 삭제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인권변호사 출신 시장 행정 이해 안 돼

가 -가 +

모동희 기자
기사입력 2012-09-03 [07:30]

[이재선 회계사 직격 인터뷰 ①]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인 이재선 회계사의 시정 비판이 지역사회의 화두로 부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재선 회계사의 통화 내용이 지역사회에 공개되면서 공인의 자질론을 되새겨 보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성남시장 형제간의 관계를 넘어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사실보도를 외면한 언론의 침묵에 대해서 독자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 이재선 회계사와의 ‘직격인터뷰’를 통해 그 진실을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3회에 걸쳐 ‘이재선 회계사 직격 인터뷰’를 게재한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인터뷰를 요청할 경우 인터뷰를 게재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 이재명 성남시자의 친형인 이재선 회계사가 최근 상황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남일보

-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으로서 이재명 시장의 시정을 강하게 비판해 지역사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친형으로서 동생인 시장을 비판하게 된 동기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면서 관변단체에 가짜집회를 요청한 사건이 그 동기입니다.
 
성남시장이 되기 전에는 안 되는 일이 있으면 집단으로 하면 된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쓴 사람이 입장이 바뀌어서 자신이 시장이 되었다고 관변단체에 가짜집회를 요청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면서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종일관 이재명 성남시장이 잘 되라는 뜻에서 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 일부에서는 본인이 요구한 성남시 청탁 등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자 비판에 나섰다는 설도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이는 음해하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이전 시장인 오성수, 김병량, 이대엽을 비판했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청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청탁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심지어 학교 선배가 그렇게 술도 먹지 않고 아부를 하지 않아서 사업이 되느냐고 걱정 할 정도입니다.
 
저의 직업은 관공서와 관계가 없는 일이고, 중소기업과의 거래이므로 청탁에 의한 일을 한 적도 없고, 할 생각조차 없습니다.
 
- 성남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에 올린 글이 최근 일방적으로 삭제돼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제가 알기로 전국 230개 지자체에서 전례가 없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입니다.
 
제가 경기도지사가 사퇴도 하지 않고 대통령 후보로 나오느냐고 올렸는데도 그대로 살아 있고, 용인시청, 안양시청 등에 올린 글도 다 그대로 있는데 유독 성남시청에 올린 글만 삭제당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만의 하나 논리를 전개하기 위해 가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저의 문제가 있다면 답변을 하기 전에 삭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글들은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경기도 감사때 성남시 감사장에 제출해 답변을 받은 것이고, 답변에는 답변번호가 있는 문서인 것입니다.
 
이러한 문서를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고, 내용이 자신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삭제 한다면 도대체 지방자치는 왜 하는 것인지 시장은 존재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국세청의 경우 유권해석에 답변번호가 있으면 그 유권해석에 대한 새로운 유권해석이 나와도 이전의 유권해석을 삭제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은 군사정권에서도 없는 일이며, 인권변호사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명 시장의 측근에 대해서도 강력 비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유는 무엇인지.
 
- 취임 초기 문자로 축하한다, 한 번 시장 할 각오로 해라, 고마운 사람에게 인사를 잘 하라고 했고, 두 번째 문자에서는 참모가 중요한데 그 참모는 ‘똑똑하고,아니오’하고,사익을 챙기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재명 성남시장의 측근은 참모로서 위의 세 가지를 겸비한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특히 성남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들이 아닌 선거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이 많고 그 자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봅니다.
 
참모란 시장이 잘못하면 모든 것을 걸고 직언을 해야 하는데 그런 참모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계속]
 

모동희 기자 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성남일보. All rights reserved.